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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르치고 제대로 배우고 공정한 평가..일자리 창출 '3종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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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어제는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의미 있는 행사가 연이어 있었습니다. 먼저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률 70% 달성을 앞장 시키기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앵커>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라는 이름에서 벌써 여성 일자리 문제를 다루는 조직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겠는데요.

<기자>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벌써 창립 32년을 맞은 적지 않은 역사를 가진 연구원입니다.
여성부 산하의 조직으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제언하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산업인력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선 원장의 인터뷰입니다.

(인터뷰)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 네트워크를 굳건히 해서 공동 연구 및 교류 증진을 도모하자.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고 여성 일자리를 창출해 우수한 국가 인적자원 발굴하는데 노력하자"

<앵커>이렇게 두 기관이 MOU를 체결하면 한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도 하고 실적을 내고 하는 것이죠.

<기자>네 앞으로 두 기관은 여성의 국내외 취업지원,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행사도 공동 개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여성의 취업 확대가 절실하다는 인식하에 두 기관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도 복지선진국의 고용률이 70%를 상회하는 것도 가족친화적인 양성평등 정책에 있다며 지속적으로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앵커>다음 소식은 어떤 것인가요. 역시나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내용이겠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앵커>IPP형 일학습병행제라, 우리가 자주 다뤘던 일학습병행제와 비슷한 내용이겠죠.

<기자>IPP, 장기현장실습이라고 있습니다. 학기 중은 물론 방학을 이용해서 대학생들이 기업에서 실습을 하며 교육을 받는 제도입니다. 2012년부터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이 제도를 시행하며 성과를 얻고 있는데, 앞으로 13개 대학이 이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물론 IPP 제도와 일학습병행제의 장점만을 접목시킨 교육 시스템입니다.
제도를 도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학생 입장에서 미리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취업 뿐만 아니라 내가 이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국가 사회에 기여를 하고 성공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 기업은 인재를 미리 선발할 수 있다. 특히 취업 후 6천만원에 달하는 직업 교육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앵커>그런데 제도를 운영하려면 대학이 준비와 노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기자>맞습니다. 제도의 성공 여부는 대학의 노력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학생들이 현장 교육을 받기에 적합한 기업을 발굴하고 교과 과정도 개편해야 하는 등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하는데, 대신 그만한 성과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44개 대학이 제도 참여에 신청을 했고 이 중 1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된 것입니다.

<앵커>지금까지 다룬 소식들은 역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배우고 가르치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이군요.

<기자>그렇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교육 기관이 제대로 가르치는지 곳인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교육이라는 곳은 대학 같은 곳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나 특정 계층에게 진행하는 교육도 있는데, 그래서 교육 기관을 평가하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선을 보였습니다.

<앵커>듣고 보니 그러네요. 평생 교육이라고 해서 학교를 떠난 이후에도 민간 기관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교육도 받고 재취업을 진행하는 곳이 많은데, 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하는 곳인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평가하는 것은 중요하겠네요.

<기자>네 이전까지는 각종 교육이나 직업능력 개발 사업에 있어서 이들을 심사하고 평가하는 기관이 따로따로 운영됐습니다. 앞으로는 한국기술교육대 산하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 단일화 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성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기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사회의 초미의 관심사는 일자리다. 일자리는 교육을 받아야 더 낳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평생 교육 분야에서 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 기관) 심사를 하게 됐다. 적당한 규정에 맞는 기관을 교육 훈련을 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

<기자>학교와 교육 기관은 잘 가르치고 학생들은 이런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고, 또 이런 과정을 제대로수행하는지 공정하게 심사평가하는 것이 능력중심사회로 진입하는 바른 길일 것입니다.

<앵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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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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