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물인터넷 시대, 빅데이터 활용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보보호, 보안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주비 기자가 우리나라의 금융보안을 책임질 컨트롤 타워, 금융보안원의 김영린 원장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들어서면서 금융을 포함한 모든 업종에서 정보 보호가 가장 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영린 금융보안원장은 한국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기술 보안`을 강조한 금융보안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린 금융보안원장
"저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게 기술이라고 보여집니다. 글로벌하게도 그렇고 내부에서도 그렇고 보안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개발하고 첨단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보안기술이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합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일명 `페이(pay)` 전쟁에서의 승패는 보안기술에 달렸다고 예를 들면서 보안기술이 전 산업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린 금융보안원장
"삼성페이와 애플페이가 나름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그 아래에 있는 보안기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보안기술이 우리나라에 결국에는 산업, 단말기 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 또는 글로벌하게 전세계적으로 보면 산업경쟁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금융보안과 관련해 금융회사 최고 경영자를 비롯한 임원들의 관심을 강조했습니다.
IT보안에 대한 인식을 금융회사 전체적인 목표로 확대할 수 있도록 보안사고가 날 경우 최고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영린 금융보안원장
"CEO를 포함한 전 회사차원에서 CEO도 있고 CISO도 있고 그 다음에 최고 정보 책임자 CIO도 있고, 이사회, 감사위원회를 총 망라하는 전 금융회사 조직차원에서 정보보호 보안에 대해 책임과 권한을 배분하고 이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게끔 하는 체제를 만들어보자..."
김 원장은 또 각종 전자금융 사고에 대해 이용자들의 보안인식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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