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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에 푹 빠진 요우커, 명동으로 몰린다 '노동절 기간 눈스퀘어 매출 최대 1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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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연령대가 젊어지면서, 그들의 쇼핑 패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고가의 화장품과 명품을 싹쓸이하는 백화점, 면세점 쇼핑이 주를 이루었던 반면,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는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과 액세서리를 찾는 젊은 요우커, 일명 주링허우(1990년대 출생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말에서 5월초, 노동절이라 불리는 기간에 인산인해를 이루었던 명동, 그 중심에 위치한 글로벌 복합 문화공간 `눈스퀘어`도 K-패션, 특히 한국형 SPA 브랜드의 매력에 빠진 요우커들로 북적거렸다.

이번 노동절 기간 동안 눈스퀘어에 입점된 한국형 SPA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 상승을 보인 매장은 국내 최대 패션 디자이너 멀티샵 레벨5(Level5)이다. 레벨5 매출에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노동절 연휴 기간 대비 20% 증가 하였으며, 중국인 매출 총계 역시 약 140% 대폭 상승했다. 레벨5는 국내 최대의 패션 디자이너 멀티샵으로 한국 디자이너들의 감성과 감각을 기본으로 하는 풍부한 상품구성과 빠른 기획력으로 여타 다른 국내 패션마켓과는 완전히 차별화 된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되는 한국형 SPA 매장이다. 창의적인 신진디자이너들의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 되어 한국을 찾는 젊은 요우커들에게 K-패션의 트렌드를 보여주며 사랑 받았다.

레벨5(Level5)와 더불어 지난 3월 눈스퀘어 3층에 입점한 한국형 감성 SPA 브랜드 인디브랜드(indibrand)에도 요우커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디브랜드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특별한 소재, 특히 중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소재의 옷에 매우 관심을 보였다`며 "하나하나 아이템을 고르기 보다는 마네킹에 스타일링 되어 있는 옷과 액세서리를 통째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명동 눈스퀘어를 찾은 런아이(忍愛, 26세)씨는 "예전에는 친구들이 한국에 가면 꼭 화장품을 사오라고 했는데 요새는 액세서리나 옷, 특히 한국만의 브랜드 옷을 사오라고 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개성 있는 K-패션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어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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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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