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렇다할 상승동력을 찾지 못한 채 하루 만에 약보합권으로 밀렸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0.61포인트, 0.03% 내린 2,096.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이 49억 원, 개인이 745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2,1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기관이 증권, 투신권을 중심으로 894억 원 순매도에 나서 약보합권으로 밀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2.79% 하락해 낙폭이 두드러졌고, 의약품 -0.96%, 운수창고와 의료정밀이 -0.6~0.7%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융업종과 내수주는 상승세였습니다.
은행주가 2.06%, 보험은 1.04% 올랐고, 통신, 음식료품, 전기가스업종도 소폭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권에 그쳤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7% 내렸고, 현대차가 -0.29%, SK하이닉스가 -0.54%로 나란히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은 외국계 매도에 2% 넘게 밀렸습니다.
나머지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생명, 신한지주가 2~3% 올랐고, 기아차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5.55포인트, 0.8% 내린 638.74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1천96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430억 원, 기관이 565억 원 동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셀트리온이 1.8%, 다음카카오와 동서, CJ E&M, 메디톡스가 2~3% 내렸습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는 7% 넘게 하락했고, 슈피겐코리아 역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해 하한가로 마쳤습니다.
파라다이스는 부산 카지노 통합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한가였고, 코미팜도 8% 강세였습니다.
`가짜 백수오` 사태 여파로 내츄럴엔도텍은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며 주당 1만2천950원까지 밀렸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으로 인해 어제보다 4.5원 오른 1,095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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