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생산·소비·건설투자 등 실물지표가 월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며 지난해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5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저유가 및 주택 등 자산시장 회복이 점차 소비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농산물 가격 안정 등 공급측 요인으로 0%대 상승률을 보였지만 근원물가는 2%대의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또 3월중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감소했고 건설투자는 금년들어 큰폭으로 증가했던 건축·토목 모두 조정을 받으며 감소했지만 기계·건설수주 모두 큰폭 증가하며 향후 투자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습니다.
특히 3월 중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지만 선행지수는 0.7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엔화 약세,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점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시장안정 노력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 회복세가 공고화되고 국민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경제체질 개선, 유효수요 창출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2015년 경제정책방향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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