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마켓 키워드>
출연 : 김학주 한가람투자자문 부사장
글로벌 채권금리 급등 배경
중국이 올 들어 미국국채를 많이 팔고 있음
(자신들이 국채를 팔아 시중금리가 오르면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못 올릴 것이라고 생각?). 그러나 미국은 시중금리 상승을 견딜 수 없음.
중국이 국채를 팔면 그 만큼 누군가 사게 해야 함.
옐런 `증시 고평가` 경고
그 수단으로 미국 기준금리를 일찍 올리겠다고 엄포를 놓을 수 있음 (최근 옐런은 공식회의에서가 아니라 conference call을 통해서도 금리 인상을 발표할 수 있음을 시사 = 마이크테스크). 이를 반영하여 시중 금리가 들썩. 특히 가장 버블이 심한 채권 매도가 이어지며 금리 상승. (이로 인해 금리 하락의 수혜를 받았던 증권주 상승세가 꺾이고 주가지수도 하락. 금리하락 피해주였던 은행/보험주는 반짝 반등)
中, 美 국채 매도·아시아 채권 매입
한편 중국 정부는 미국국채를 팔아서 아시아 채권을 매입.
이로 인해 한국의 원화 및 일본의 엔화 모두 절하 압력이 약화.
그런데 원화가 받는 영향이 훨씬 커서 최근 100엔당 900원이 깨지기도 했었음.
이는 한국의 수출주에 타격을 주며 증시에 부담.
중국증시 상승세 유지되나
모든 나라의 증시가 (마치 도입기 종목처럼) 초기에 버블이 형성되었음.
중국도 그 과정에 있고, 아직 초기라고 볼 수 있음.
한국, 미국, 일본 증시 모두 전쟁 이후 회복이 끝나고 도약을 위해
돈을 풀 때 주가에 버블이 형성 (여기에 해외 투기자금까지 몰리며 버블 극대화).
그러다가 financial crisis가 발생하며 버블 붕괴. 그 전까지는 버블을 모름.
중국증시 버블의 모멘텀은 금융에 시장경제를 도입.
과거 수출주도형 경제에서는 거기서 성장이 나오니까 금융은 규제로 일관 (사고만 안치게). 지금 소비 위주의 경제로 전환하려면 인민들에 금융소득을 안겨줘야 함.
그런데 예금금리를 자유화해도 해법이 없음.
따라서 증시를 비롯해 high yield를 올릴 수 있는 금융시장의 규제를 폐지.
따라서 자금이 규제된 낮은 금리의 은행권에서 높은 yield의 직접금융 시장으로 이동 (disintermediation).
미국의 양적완화로 인해 중국으로 들어 갔던 돈들이 채권으로 쏠렸었는데
최근 주정부 기업의 채권이 부도도 있어 증시로 이동이 빨라질 수 있을 것.
특히 중국은 potential에 비해 투자비중이 너무 낮음.
향후 MSCI에 상해, 심천, 나스닥에 포함된 중국 기업들이 포함되며 투자비중이 올라갈 것.
최근 화장품주 하락 원인
중국의 관세·소비세 인하 영향은
중국 정부는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가서 물건을 사오기 보다
"관세와 소비세를 인하해 줄 테니 자국 내에서 소비하라"고 유도.
더욱이 향후 해외 면세점에서 사오는 품목(on-line 직구 포함)에 검열 가능성 우려.
중국 보따리상들이 수입 세관에서 걸려도 해당 관세만 지불하면 됨.
즉 가산세가 없어 자유롭게 신고하지 않고 수입했는데 여기에 규제 가능성.
또 화장품은 제약처럼 품목마다 위생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되므로 중국 내 허가 품목이 많지 않은
한국 화장품 업체들에 대해 우려 - 아모레는 판매품목의 70%이상 허가
그런데 이런 규제는 지난해부터 언급됐으나 그 동안 유야무야… 표면상의 이유는 세수부담. 그러나 한국의 화장품이 월등히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상황에서 이런 규제를 했을 때 다른 대안이 있냐는 것. 결국 인민들의 불만이 고조될 수 밖에 없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을 것.
중국 의류시장 진출 관련주 전망은
SPA : 생산·유통·마케팅 모두 책임
중국에서 철수하는 의류업체들
- 중국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의류는 명품 or SPA
(생산에서 유통, 마케팅을 모두 책임지며 유행에 신속히 대응하고,
오히려 fashion을 선도).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이 주로 유행이 빨리 바뀌는 여성복 전문인데
여기서 SPA를 당해낼 수 없다는 것.
화장품의 경우 한국제품이 브랜드도 향상된 상태에서 가격이 훨씬 저렴한 반면
의류는 비슷하여 차별화 어려움.
특히 중국 현지 업체들이 인건비 상승으로
SPA에 경쟁력을 잃은 상황에서 유휴설비가 많아 경쟁강도가 심해짐.
단, 한가지 event가 될 수 있는 것은
중국 부동산 developer or 유통업체가 한국 의류업체들과 합작하는 것.
즉 중국 부동산이 난개발되어 부실화.
따라서 사람들을 불러 모아야 가치 상승.
이 때 입주시킬 대상이 커피점, fast food(제과, 피자), 의류, 화장품 등.
그런데 합작 시 지분률이 중국측이 월등히 높고,
또 입지가 좋지 않아 과연 수요를 끌어 모을지도 불확실.
의류주, `부실 재고` 불확실성 유의
특히 의류업종은 부실 재고에 대한 불확실성이 큼을 주의
금리와 밸류에이션의 연관 관계
1990년대 초 일본 니케이 PER 70배.
적자기업을 제외해도 30배 정도. 이를 낮은 금리로 설명.
그 당시 일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아 실적 성장이 크게 위축되지 않은
가운데 다가올 저성장을 막기 위해 금리부터 내려 PER이 상승했다는 논리.
또 일본인들은 폐쇄적이어서 해외투자를 싫어하고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음.
이런 가운데 극도로 금리가 떨어지니까 일본의 저축이 국내 채권에서 국내 주식으로
이동하며 주가배율 상승.
일각에서는 한국도 이런 현상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
그러나 해당사항 없다고 판단.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제한
그 이유는 1) 한국인들은 과거 일본인들 만큼 저축이 많지 않음. 가계부채가 큰데 부동산에 잡혀 있어 부동산 가격이 회복되지 않는 한 있는 주식도 팔아야 할 형편.
회복되어도 여생을 위한 생활비에 충당 - 주식처럼 위험자산에 투자하는데 제한.
해외 투자 방법 다양화
2) 일본인처럼 폐쇄적이지 않아 해외투자의 길이 열려 있음.
저금리 시대, 배당 가치주 관심 증대
결국 금리가 떨어질수록 배당가치주에 대한 관심 증폭.
특히 상속이 거듭되며 대주주 지분률이 낮아질수록
소액주주들이 강제로 가치주의 부를 찾으려는 노력이 활발 (Activist fund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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