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우리나라 최초 고속철 수출을 위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합니다.
현대로템은 국토교통부,공공기관,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고속철 수주지원단에 동참해 11일부터 17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해 국산 고속철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주지원단은 방문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한국철도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교통부와 육상교통국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갖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건설 사업 참여의사를 적극 타진할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 330㎞를 잇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120억달러에 달합니다.
올해 말 공고 예정인 이 사업에는 중국과 일본이 정부차원에서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으며, 봄바르디어, 알스톰, 지멘스 등 글로벌 빅3 철도차량 제작사들도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철도시장은 연간 20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월 호남고속철 개통식에서 철도산업 해외 진출을 강조한바 있습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라며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유지해 보다 다양한 국가로의 고속철 수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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