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이 올해 5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하반기 첫 아파트 분양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형수 건영 회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신탁회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올해 5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올해 4천억원 규모를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건영의 먹거리는 크게 부실화돼 있는 프로젝트, 부동산신탁회사와의 협업, 보유 부지에서의 아파트 분양사업 등 3가지다.
이미 한국토지신탁과 최근 은평구 응암동의 85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도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자산신탁과도 강원도 문막 등 5개 프로젝트에 대한 시공사 참여 방안을 협의중이다.
건영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카이트타워로 본사 사옥을 이전한 것도 한국자산신탁과 같은 건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이형수 회장은 "현재의 상황에서 부동산신탁회사의 시공사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가운데 시너지를 내기 위해 그 빌딩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미 보유하고 있는 토지인 진천혁신도시 택지개발지구와 양주 삼숭동 아파트 용지 등에 대해서도 사업화에 나서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건영은 남양주 평내에 보유한 부지에는 9~10월쯤 1천세대를 분양하는 등 아파트 분양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형수 건영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개발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시작과 끝까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동산 개발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영은 최근 워크아웃을 졸업하고 LIG건설에서 사명을 옛 이름으로 재변경했으며, 지난 달 29일 비전선포식을 갖고 새출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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