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출판사vs부모 `정면충돌` 진중권 반응은? 사진=진중권트위터/ 동시 `솔로강아지`)
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출판사 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출판사 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출판사
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출판사vs부모 `정면충돌` 진중권 반응은?초등학생 잔혹동시 논란 출판사와 아이 부모 입장이 달라 논란이 거센 가운데 진중권의 SNS글도 화제다.
진중권은 7일 SNS에 "기네스기록이죠? 10세 아동, "패륜시"로 `필화`에 휘말려... 하여튼 못말리는 나라에요. 시 읽고 잔혹해졌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애들은 동시 하나 읽고 잔혹해지는 게 아니라, 그 동시 쓴 아이에게 인터넷 이지메를 가하는 애미/애비의 모습에서 잔혹성을 배우는 겁니다" 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리고 이게 뭐 교과서에 실리는 것도 아니고.... 애들한테 `시집` 같은 거 사서 권해 줄 만큼 쿨한 부모들이 아니라면 애당초 해당 사항 없을 것 같기도 하고...."라고 덧붙이며 잔혹동시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앞서 출판사 가문비는 5일 "이번 `솔로 강아지` 출간으로 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숙입니다. 일부 내용이 표현 자유의 허용 수위를 넘어섰고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항의와 질타를 받았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항의와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고 중에 유통되고 있는 도서 전량을 회수하고 갖고 있던 도서도 전량폐기하기로 결정 했습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 양의 부모는 출판사의 전량 폐기 결정에 반발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솔로강아지` 회수 및 폐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 부모는 "동시집에 수록된 58편의 시 중 1편만 가지고 폐기를 결정한 것은 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