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역사를 재미있게 전해 온 `조선왕조실톡`이 어버이날을 맞아 슬픈 이야기를 전했다.
6일 업데이트된 `조선왕조실톡` 40화는 `죽도록 효도한` 12대 임금 인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웹툰은 아버지 중종의 3년 상을 다하기 위해 식사를 소홀히 하며 통곡한 끝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마침내 즉위 이래 6개월 만에 승하한 인종의 모습을 상궁과의 대화기록을 통해 재현했다.
아무것도 먹지 않아 초췌한 인종의 어머니가 `이게 사람의 몸뚱아리요`라고 사진을 찍어 올리고, 좌의정이 `밥도 하나도 안드셨는데 하루에 다섯번씩 통곡하니 해골이 다 되셨다`며 안타까워하지만 인종이 `아바마마를 영영 뵈옵지 못하고 곧 묻어야 하는데 우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냐`며 청을 거절하는 `대화 기록`은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에 대해 무적핑크 작가는 `5월 8일 어버이날, 잘 드시고 잘 쉬세요. 꿩처럼 건강한 모습이 부모님께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웹툰을 본 누리꾼들도 "인종이 살아 있었다면 세종 못지않은 위대한 성군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효자다" "야사에는 명의 사신이 인종을 보고, "조선의 왕은 공자에 버금가는 성인이다. 그런데 조선은 땅이 좁아 성인이 태어날 수 없다. 그러니 곧 얼마 안가 왕은 죽을 것이다."라고 예언했다고 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높은 공감을 남겼다.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의 도를 되새기게 한 `조선왕조실톡`은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