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전세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5% 올라 지난주 0.16%보다 상승 폭을 줄였다.
지난달 13일 0.24%에 달하던 전세가격은 20일 0.23%, 27일 0.16%로 상승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이는 봄 이사철 마무리와 연휴 기간이 맞물리면서 문의 및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지속적인 가격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세종시의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지방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26%), 서울(0.25%), 광주(0.22%), 경기(0.21%), 인천(0.19%), 대구(0.19%), 울산(0.10%), 충남(0.10%), 경남(0.08%) 등은 상승했고, 세종(-0.04%), 대전(-0.01%)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이 전세물건 부족현상 지속으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0.18% 올라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줄였고, 강남은 월세전환 가속화와 재건축단지의 이주수요 영향으로 0.31%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1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저금리 대출을 이용하여 내집 마련으로 돌아서는 실수요자들은 꾸준히 이어졌다.
서울과 지방 등은 상승폭을 키웠지만 경기·인천 지역 등 수도권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강북권은 전세값 상승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가 증가하며 광진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권도 재건축 아파트들의 원활한 사업진행에 따른 기대감 확대로 강동구, 서초구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0.25% 올라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확대되었다.
시도별로는 제주(0.30%), 광주(0.23%), 서울(0.19%), 대구(0.18%), 경기(0.14%), 부산(0.13%), 경남(0.12%), 인천(0.12%), 울산(0.11%) 등은 상승했고, 세종(-0.06%),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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