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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웹컬처] 임달영, 코믹GT로 또다른 족적 남긴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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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터뷰 1편 에서는 코믹GT의 정체성과 웹컬처에 대한 임달영 편집장의 철학과 생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어 웹컬처에 대한 그의 끊임없는 철학과 캐릭터에 대한 그의 집념 등을 살펴보도록 한다.

평소에 캐릭터를 강하게 강조하는 임 편집장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과감없이 드러냈다. 임편집장은 “만화는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성립” 한다며 캐릭터가 없는 만화는 없다고 운을 뗏다.

이어 그는 캐릭터의 중요성에 대해 “완전히 무에서 유로 창조된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완전히 무에서 유로 창조된 새로운 인격체인거죠.” 라고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또 그가 추구하는 캐릭터성에 대해 굉장히 행복해질 수 있는 느낌을 설명하며 `캐릭터 홀릭` 이라는 개념을 말하기도 했다. 그가 말하는 캐릭터 홀릭에 대해 임 편집장은 `친구` 라는 느낌이 든다며 “이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지금 난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캐릭터” 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캐릭터 홀릭에 대해 “사람들의 영웅도 될 수 있고 연인도 될 수 있고 친구도 될 수 있고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 세계의 나의 반려자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그런 존재” 라며 캐릭터에 대해 정의를 내리기도 했다.

그는 이어 미디어 믹스의 개념을 들여가며 “원 소스의 창작품인 캐릭터가 그대로 여러가지 매체로 옮겨갈 수 있는 그 정도의 완성도를 지닌 살아있는 생명력, 실질적인 완성도를 지닌 작품과 캐릭터여야만 제가 생각하는 캐릭터로서의 완성도가 확립이 된다” 며 완성도 있는 캐릭터 성에 대해서 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미디어믹스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인기 보컬로이드 캐릭터인 `하츠네미쿠` 를 언급하면서 “제가 추구하는 캐릭터는 바로 그런 것” 이라 말하기도 했다.

웹이나 종이의 연출은 확실히 틀리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웹툰과 모바일툰(스마트폰으로 보는 웹툰)에 대한 임 편집장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다. 임 편집장은 플랫폼 패러다임이 바뀌는 현재의 만화 시장에 대해 “최적화 되어있는 연출이 분명히 존재를 하더라” 고 운을 뗐다.

그러나 임 편집장은 이어 “큰 카테고리로 봤을 때는 결국 만화라고 하는 하나의 카테고리에 묶이는게 아닌가” 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만화의 갈래에서 웹에서 서비스를 하면 웹툰이 되고 스마트 기기에서 서비스되면 스마트 코믹이 되는 등 독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바뀌지만 근본적으로는 결국 만화의 카테고리가 아닌가 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어진 또다른 질문에서 코믹GT의 추가될 방향성에 대해 임 편집장은 마블같은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아트림 미디어와는 다르다고 말하면서 “어떤 감각과 색깔을 가진 작가의 작품이라도 다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코믹GT 특유의 현 이미지에 대해 “의도된것은 아니다” 고 말하면서 “좀 더 다양하고 파격적으로 다른 작품들이 좀 왔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모색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코믹GT의 추구성에 대해서도 “저희가 목표로 하는건 오직 하나. 재미있는 작품.” 임을 강조했다.

한편 코믹GT의 연재 작품을 추천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여기 있는 작품들이 전부 제 자식같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인적 취향이라는 코멘트를 달고 임 편집장이 추천한 작품은 망상을 소재로한 `아멘티아` 와 더불어 남성독자와 더불어 여성독자들도 부담없이 볼 수 있는 `프라이드 컴플렉스`, 남성독자들이 볼때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한 `카스트`를 꼽았다.

“독자들과 커뮤니케이션 늘리고 있다”

과거 과묵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던 임달영의 이미지가 소통형으로 바뀌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소통의 부분에 대해 “코믹GT를 보고 블로그 등이나 게시물 등에서 의견을 주시는 독자들의 의견을 많이 모아 경청을 하고 있다” 고 임 편집장은 말했다. 이어 그 역시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고자 노력을 하는데 최근 SNS와 웹컬처 커뮤니티를 방문하면서 독자의 의견에 답변을 다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임 편집장은 “(소통)그런 부분들을 많이 늘리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코믹GT에서 발표한 아이돌 페스티벌에 대해서도 자세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독자 사은 페스티벌중 하나인 아이돌 페스티벌은 “코믹GT에서 연재되는 여성 캐릭터들을 뽑아서 아이돌로 유닛을 꾸미면 어떨까” 라는 기획에서 탄생됐다고 임 편집장은 말했다.

여러가지 특전이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즐겁게 즐기는 축제와 같은 장을 만들 것이라는 것이 임 편집장과 코믹GT의 계획. 이후에 반응에 따라 캐릭터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안들이 기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그는 “오덕을 위한 행사를 많이 하려고 한다” 고 밝혔다. 코믹GT는 정말 좋아하는걸 할 수 있고 그런 걸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코믹GT를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만화 콘텐츠 문화가 대한민국의 주류 문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꼭 일조를 하고 싶다” 며 “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고 보다 많은 분들이 캐릭터 만화들을 좋아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은 모토로 만들어졌다. 지금 코믹GT를 아시는 분들은 더욱 더 저희와 함께 어울려 주시고 코믹GT를 모르시는 분들도 만화와 친구같은 캐릭터들이 있는 즐거움이 어떤 건지 꼭 좀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 저희 코믹GT를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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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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