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마켓 인사이트
출연: 강동진 와우넷 파트너
글로벌 증시는 국가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 유럽 쪽은 조정이 진행 중이지만 중국, 대만, 홍콩 등 동북아시아 쪽은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동향은 우리나라와 일본 증시가 단기간에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조정의 부담이 있는 상황이다. 유럽 쪽은 그리스 문제에 대해 예민한 시기가 됐기 때문에 조정을 더 보이면 추세적으로 불안한 위치에 들어가게 된다. 2012년에는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되며 세계 증시가 유동성 랠리를 시작했다.
그동안 일본이 130% 급등했고 독일은 100% 이상 상승했다. 중국은 98% 상승해 100%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의 나스닥지수도 90% 이상 상승했다. 지난 3년 동안 많이 상승한 나라들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 독일, 중국으로 세계 강대국들이 유동성 랠리의 이익을 많이 가져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이 약한 나라는 러시아, 브라질, 그리스, 한국이다. 코스피가 많이 상승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최근 지표들은 정체돼 있다. 달러화가 정체 국면인 반면에 원자재와 유가는 뚜렷한 하방경직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채권 수익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정체돼 있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기 때문이다.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면 달러, 채권, 유가, 원자재가 상승하기 때문에 낮은 물가 상승률이 조금씩 상승하게 된다.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벗어나지만 1~2년 후에는 물가 불안, 인플레이션 용어들이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내구재주문 수치가 지난달에는 나쁜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ISM 제조업 지표 등을 기대할 것이 없다고 언급했었는데 이번 주 4%로 급등했다. 따라서 이번 실적발표 시즌에는 제조업 쪽의 지표가 좋아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계절적으로 1분기 GDP 성장률 수치가 부진하지만 2분기, 3분기 GDP 성장률 수치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지표 동향이 2분기부터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적과 주가가 좋아진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지표가 많이 상승하면 금리인상을 빨리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어 이번 주, 다음 주에는 지표 변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 미국 시장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S&P 500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상승한 업종이 별로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주말 10% 급등했고 아마존은 14% 급등해 몇 개 종목이 지수를 들어올렸기 때문에 실적과 연동된 종목 장세로 볼 수 있다.
코스피 추세를 보면 매수 신호가 나온 지 2주 정도 됐는데 2칸 상승해 평소 2배 정도 상승의 기울기가 가파르다. 이를 주도하는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로 하루에 3,000~5,000억 원씩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선물 시장 쪽에서는 매도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고점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코스닥은 조정이 있을 자리에서 조정을 보이고 있어 다음 라운드를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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