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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이 총리 사의수용…조기수습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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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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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스캔들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극심한 국정혼란을 조기 수습하고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결단을 내린 겁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페루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표명을 보고 받고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일로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국론 분열과 경제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의수용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수용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며 이 총리 체제로는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수행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공무원 연금개혁 등 경제·민생 법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면서 국회 파행을 조기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위기의식이 컸습니다.

    박 대통령은 실제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주기 바라고 지금 경제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국무총리실은 지난밤 자정이 지난 늦은 시간에 이 총리가 박 대통령에게 사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공식 확인하며 오늘부터 총리직 수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중남미 순방에서 귀국하는 직후 공식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때까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국정수행을 대신하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파문을 수습하고 국정정상화 방안을 고심하는 한편 후임 총리 인선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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