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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용 거장부터 김설진 신작까지”…‘2015 모다페’ 4월 20일 티켓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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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국제현대무용제(이하 모다페)가 5월 19일부터 31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마로니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7개국 23개 예술단체와 22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2015 모다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컨템포러리 무용 축제다. 올해는 ‘춤, 삶을 수놓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적인 소재로 관객에게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2015 모다페의 개막작은 스펠바운드 컨템포러리 발레단의 ‘The Four Seasons’다. 작품은 비발디의 ‘사계’를 배경음악으로 자연을 이미지화한 영상과 무용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담는다. 유럽 무용계에서 가장 중요한 컨템포러리 안무가로 손꼽히는 ‘마우로 아스톨피’가 예술감독으로 함께했다.

폐막작 ‘Plan B’는 서커스, 저글링, 체조 등의 다양한 테크닉으로 프랑스 특유의 감각적인 무대미술을 보여준다. ‘꽁빠니 111’의 ‘오렐리앙 보리’와 ‘필 소타노프’가 2003년 초연했다. 이후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세계투어를 하고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 모다페는 그 외에도 프라하 체임버발레단의 ‘Guess How Many Stars Are There’와 독일의 브레멘탄츠테아터 에술감독 출신 ‘우어스 디트리히’의 솔로 공연 ‘THALAMUS’ 등의 해외 초청작을 선보인다.

국내초청작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안무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댄싱9’ 시리즈에서 ‘갓설진’으로 불렸던 김설진은 신작 ‘먼지매듭’을 선보인다. 작품은 ‘기억을 지우는 레테의 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에 대한 고민을 이미지화한다.

조양희는 현대무용단 탐에서 20년간 활동해온 실력자다. 그녀는 타고난 신체조건으로 1990년대 무용계를 휩쓴 후, 최근 2012년 서울무용제 안무상을 시작으로 안무가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신작 ‘백색소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견 안무가들의 성숙한 무대도 마련된다. 온앤오프무용단의 한창호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회화 등과 함께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왔다. 2015 모다페에서는 ‘가을에서 겨울로’를 선보인다. 댄스컴퍼니 더 바디의 류석훈은 ‘조용한 비명’으로 돌아온다. 한국의 전통무언극 ‘만석중 놀이’를 모티프로 2013년 군무로 창작한 작품이다. 홍혜전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안무했다’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짜라투스트라라면 어떻게 안무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후 그에 대답하는 ‘렉처 퍼포먼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그 외에도 신선한 소품을 활용한 무대와 신인 안무가들의 치열한 경연 현장을 만날 수 있다.

2015년 모다페에서는 세계 무용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안무가의 워크숍이 이뤄진다. 워크숍에는 세계적 안무가 ‘피나 바우쉬’와 쌍벽을 이루는 ‘수잔 링케’와 브레멘탄츠테아터 예술감독 출신의 ‘우어스 디트리히’가 참여한다. ‘수잔 링케’는 1979년 한국에서 공연된 ‘7개의 대죄’, ‘봄의 제전’ 등에서 무용수로 출연하기도 했다. 워크숍은 5월 29일 오후 1시부터 4시간동안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작가와의 대화’, ‘모다페 오프 스테이지, 모스’, ‘모다페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2015년 모다페 공연 티켓은 한국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에서 4월 2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대극장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4만원, 소극장 3만원이다.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20인 이상 5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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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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