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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크 호텔, 최고급 한옥동 '호안재'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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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현대는 강원도 강릉 호텔현대경포대 부지에 국내 최초의 럭스티지 호텔로 재건축 중인 `씨마크 호텔(SEAMARQ Hotel)`의 한옥동 명칭을 `호안재(蝴安齋)`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옥동 `호안재`는 호텔 본관과 독립된 공간에 자리잡은 최고급 한옥 스위트 객실이며 안채, 사랑채, 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적인 도시 한옥 건축가인 황두진이 설계를 맡아 전통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전통미와 편의성을 두루 반영했다. 울창한 소나무에 둘러싸인 수려한 경관과 품격 있는 한옥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옥동 명칭은 한옥을 테마로 한 최고급 객실이라는 특성을 살려 궁궐 건축물에 쓰이는 용어를 활용했다. 한옥동 전체를 아우르는 명칭인 `호안재(蝴安齋)`는 `나비가 편안하게 쉬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와 함께 안채의 명칭은 `대나무 잎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 곳`이라는 뜻의 `청우헌(聽雨軒)`, 사랑채는 `복을 부르는 곳`이라는 의미의 `소희루(召禧樓)`, 별채는 `신선이 노니는 곳`을 뜻하는 `선유정(仙遊亭)`으로 확정했다.

호텔현대 허 현 대표이사는 "씨마크 호텔의 호안재는 독립된 개별 공간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최고급 한옥 객실"이라며 "강원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품격 있는 휴식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마크 호텔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 수상자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설계에 참여해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과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로 오는 6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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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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