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물포럼 자격루 퍼포먼스 `꽈당`, 사람들 표정이? 국제적 행사에서…
12일 `제7차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개회식 특별 행사중에 자격루(自擊漏)를 형상화한 구조물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5 세계물포럼 사진=방송화면캡처)
이 특별행사는 조선시대 세종시대에 장영실이 만든 자격루를 본떠 만든 구조물의 밧줄을 당기면 물이 흘러나오는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무대에 올라가 밧줄을 잡아당기자 구조물이 통째로 넘어졌고, 논란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올라가 상황을 수습하는 동안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한 조직위의 의도가 빗나가면서 오히려 국제적인 망신을 사게 됐다.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 역시 쓰러진 자격루를 한참동안 바라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자격루는 자동으로 시보를 알려주는 장치가 되어 있는 물시계다. 1434년(세종 16) 왕명으로 장영실·김조·이천 등이 제작하였으며, 시(時)·경(更)·점(點)에 맞추어 종과 북·징을 쳐서 시각을 알렸다.
1996년에 설립된 세계물위원회(WWC: World Water Council)에서 전 세계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을 목적으로 1997년부터 `세계물포럼(WWF: World Water Forum)`을 개최하고 있다. 2003년 일본의 교토ㆍ시가ㆍ오사카(제3회), 2006년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제4회), 2009년 터키 이스탄불(제5회), 2012년 프랑스 마르세유(제6회)에서 세계물포럼이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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