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실적이 호전된 기업들이 주가 또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지난해 실적이 좋은 기업들, 이른바 실적호전주들이 주가상승률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좋은 기업들이 영업이익이나 매출액이 높은 기업들보다 주가상승폭이 컸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코스피 상장사 중 618개사의 지난해 실적과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직전해 대비 당기순이익이 중가한 276개사의 주가는 평균 81.49% 상승했습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277개사는 평균 73.04%, 매출액이 증가한 331개사의 주가는 평균 51.71% 올랐습니다.
또 전년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207사)의 주가는 평균 85.14%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법인(24사)의 주가는 평균 147.42%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코스피시장서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던 하이스틸의 주가는 기준일 대비 36.5% 올랐습니다.
시장을 31% 웃돈 수준입니다.
두 번째로 영업익 증가율이 높은 삼양통상은 33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법인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반대로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41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33% 상승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27개 기업 주가는 30%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21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1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2%) 상승한 2091.98을 기록중입니다.
코스닥지수 또한 개인의 매수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8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69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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