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급행버스를 강남까지 연장 운행하고 정규노선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2일부터 급행순환버스와 가양·염창에서 여의도까지 가는 직행버스를 통합하고, 무료로 운행하던 것을 유료화해 850원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급행버스를 정규 노선화하는 시기는 노들로 자동차 전용도로 해제 시기에 맞춰 결정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중이다.
또 현재 임시노선으로 운영되는 급행버스는 여의도→강서 하행구간에서 빈 차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흑석·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고 하행 방면도 승객을 태우기로 했다.
버스도 20대에서 2대 더 늘리고, 필요하면 버스정류소 위치도 조정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출근전용 급행·직행버스는 지난달 30일부터 이 달 7일까지 총 7천995명이 이용했다.
근본대책인 열차 증차와 관련해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열차 제작기간을 1개월 단축하고, 3단계 구간 개통 시기인 2018년에 맞춰 80량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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