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치매 예방 효과 우유 치매 예방 효과
우유 치매 예방 효과, 치매 할머니의 보따리 사연 `뭉클`
우유 치매 예방 효과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치매 할머니의 사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부산 경찰은 지난해 ‘치매를 앓는 엄마가 놓지 않았던 기억 하나’라는 제목으로 "남루한 행색의 할머니 한 분이 보따리 두 개를 들고 거리를 헤맨다. 한 시간째 왔다 갔다 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현장에서는 한 할머니가 "우리 딸이 애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이야기 밖에 하지 않았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도, 딸의 이름도 기억하지 못했고, 하염없이 보따리만 부둥켜안고 있었다.
경국 경찰은 슬리퍼 차림의 이 할머니가 인근 주민일 것이라 판단했고, 할머니 사진을 찍어 동네에 수소문한 끝에 할머니를 아는 이웃을 찾았다. 이후 딸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이 할머니를 병원까지 모셨다.
겨우 딸과 만난 할머니는 갓난쟁이와 함께 침대에 보자 보따리를 풀면서 "어서 무라(어서 먹으라)"는 말과 함께 푼 보따리 안에는 출산한 딸을 위해 준비한 미역국, 나물반찬, 흰 밥, 이불 등이 있었다.
온전치 못한 정신에도 자신을 위해 미역국을 품에 안고 온 엄마를 본 딸은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우유에 치매를 예방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는 연구 결과가 전해졌다.
최근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진은 우유 속 포함된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뇌 세포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