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기념하고 정보 및 문화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위해 녹음도서 및 점자도서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4월 2일 시청에서 ‘책 읽어주는 목소리 기부사업’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번 사업에 참여한 고동희 부평아트센터 관장을 비롯해 박월용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 정영기 인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김용길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녹음도서와 점자도서 제작은 노인, 시각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독서 소외자들에게 책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을 개선해 문화향유권을 다소나마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알릴 수 있도록 인천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정한 가운데, 고동희 부평아트센터 관장이 본인의 저작권을 기부한 ‘박달나무 정원’, ‘성냥공장 아가씨’ 등 2편으로 꾸며졌다.
이번에 제작된 2편의 녹음도서 및 점자도서는 인천지역 시각장애인 500명, 다문화가정 300가구, 전국 복지관 600개소, 전국 도서관 1,600개소 등에 우편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통해 ‘책으로 하나 되는 세상(Books for all)’을 구현함으로써 시민 누구나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책을 읽는 문화 선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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