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열애중인 비서에게 따끔한 충고…유호정 `흐뭇`
`풍문으로 들었소` 서봄(고아성)이 열애중인 이선숙(서정연)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31일 방송된 SBS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12회에서는 서봄이 최연희(유호정)의 개인 비서 이선숙에게 충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선숙은 연인인 과외선생 경태(허정도)에게 보약을 챙겨주기 위해 남몰래 과외방에 숨어들었다. 이내 재빠르게 `경 하트 선, 사랑의 묘약`이라는 메시지도 보약 위에 적어 붙여 그의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그런데 밖에서만 열리는 문이라는 것을 깜빡한 이선숙은 문이 잠겨버리는 상황에 난색을 표했다.
그런 이선숙의 모습을 서봄이 발견했고, "인상아(이준) 잠깐만"이라며 한인상을 다른 곳으로 데려갔다. 이어 서봄은 "지금 엄청 난처해. 선생님이랑 이비서"라며 두 사람의 비밀연애에 대해 언급했고, 한인상은 " 응? 진짜? 두 분이? 우리는 몰라야 되는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서봄은 "지금 생각 중이야. 모르는 척 해야 하나. 아는 내색을 해야 하나"라고 말했고, 한인상은 "뭘 생각해 바보야. 그럴 때는 나 이만큼 알고 있다 이렇게 말해줘야지. 안 그러면 두 사람만 구경거리 되잖아"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자 서봄은 "역시 너 은근 똑똑해. 먼저 들어가 있어. 내가 할 말 하고 갈게"라고 말한 뒤 이선숙을 불러 세웠다.
서봄은 이선숙에게 "두 가지만 말씀 드릴게요. 첫째는 공부방에는 청소시간에 아주머니 들어오시는 것 말고는 출입금지에요. 그걸 어기셨어요"라고 충고하면서 "둘째는 제가 어머님께 이런 말씀 드릴 일은 없겠지만 언제 또 오늘처럼 또 난처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미리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이선숙은 "무엇을?"이라고 어리둥절해 했고, 서봄은 "두 분 사귀시는 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선숙은 고개 숙여 "진지하게 고려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서봄은 "끝. 이제 가보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그런 서봄의 모습에 이선숙은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충고 말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서봄은 "천만에요"라며 이선숙을 돌려보냈다.
그런데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최연희가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고, 한정호(유준상)에게 "얘가 모든 걸 다 정말 빨리 배워요. 타고 난 게 있나 봐. 방금 이비서 아주 조용히 잡는 거 보는데 막 신기했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정호는 "힘에 대한 감각이 있구먼"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점점 상류층에 익숙해지는 건가?"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날카롭게 충고했네"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시부모님께 인정받았네"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연기 잘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SBS `풍문으로 들었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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