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다우존스지수 `18,000` 내외 등락 거듭
월가에서는 증시, 채권, 부동산, 상품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 때 중심선을 중시한다. 그런데 최근 중심선이 정체된 움직임이다. 다우존스지수는 18,000선에서 등락을 반복되고 있다. 국채 수익률도 10년 만기 기준으로 2%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케이스-실러지수의 추세선도 상향 조정되다가 멈추고 있다. 이렇게 투자 성향이 다른 중심선이 정체돼 있다는 것은 향후 시장별 움직임이 급변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다.
Q > 3월 연준회의 이후 `와블링` 더 심화
와블링 장세에서 추세선이 내려가느냐 올라가느냐가 중요한데 3월 연준 회의 이후 추세선이 정체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하향 조짐이 보이고 있다. 따라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주말에 조금 반등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추세선이 다소 하향 조정되는 흐름이 나타나면 호재에는 소폭 상승하고 악재에는 더 크게 반영하게 된다.
Q > 6년 만에 미국 달러 강세, 증시 부담
미국이 정책적으로 돈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과 제로금리는 대외적으로 오바마 정부의 달러 약세 정책이었다. 이로 인해 수출 기업의 채산성이 증가하며 수출 중심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 위기 돌파의 한 방법이었다. 그런데 달러 약세가 달러 강세로 작용하면서 미국 증시가 큰 축을 잃어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정학적 위험이 과거보다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커졌다. 이렇게 악재의 가중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또다시 미국 증시에서 거품 논쟁이 생기며 나스닥을 중심으로 버블 주의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Q > 달러평가지수 `100` 돌파 이후 하락세
미국의 경제 여건을 반영해서 달러 강세가 되면 당연히 주가는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최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미국 경제의 튼튼한 여건을 반영한 달러 강세가 아니라 유럽, 일본, 스웨덴, 캐나다 등이 상대적으로 통화가치를 약세로 추진해 미국 경제 여건 이상으로 달러 강세가 됐기 때문이다.
Q > 비커에 물 반 찼을 때 해석 상반
주식은 위험 자산으로 정점을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의 접근 가능성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비커 모형이 나오는 것이다. 비커에 물이 반 찼을 때 더 차야 한다는 것이 낙관론이다. 반면에 비커에 이미 물이 반 찼으니까 앞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주가에 대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는 시각이 나오는 것은 과거와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Q > 거래소 밖 익명 보장되는 장외 거래
다크풀은 주식에서 선행적인 역할을 하며 애매한 재료가 나올 때 참고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최근 다크풀의 투자자들이 어떤 입장을 보이느냐가 과거보다 신뢰를 주고 있다. 다크풀에서 스마트 머니가 많이 빠지고 있는 것은 미국 월가에서 또 다른 마켓 플레이어들에게 하나의 시그널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크풀의 스마트 머니가 빠진다고 향후 주가가 떨어진다고 예상하지는 않지만 과거의 모습을 고려하면 향후 미국 증시와 관련해서 낙관적인 관점보다는 버블에 대한 체감적인 리스크가 더 높게 예상되고 있다.
Q > 성장률, 작년 3Q 5.5%-4Q 2.2로 둔화
달러인덱스 지수가 FRB 회의 직전에 100까지 올라갈 정도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수출 기업의 GDP 기여도 등이 떨어질 것이라는 측면에서 작년 4분기 성장률을 크게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1분기 성장률이 2.2% 정도로 나오면 실질적으로 정체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1분기 성장률이 안 좋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또한 어닝 시즌을 앞두고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안 좋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며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로 인해 성장률이 떨어지고 기업들의 실적이 안 좋아지는 소프트 패치 국면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즉, 미국 증시에서 똑같은 악재에 대해 과거보다 체감적으로 리스크 부분을 더 높게 느끼고 있다.
Q > 웨슬리 미첼, 저명한 경기 예측론자
주가는 심리적인 측면이 좌우하기 때문에 미국에 여러 조짐이 있지만 너무 비관적으로 보기보다는 기대 수익률을 낮춰서 신중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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