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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특보]글로벌 거래소 '합종연횡'…"한국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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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거래소들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아시아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 패권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글로벌 거래소간 인수합병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거래소들은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통한 해외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거래소들의 합종연횡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아시아시장이 너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아시아거래소에서 지분인수나 M&A거래가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세계최대선물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 인수로 글로벌 파생상품의 허브를 구축했다는 평가입니다.
독일선물거래소(DB)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940억달러에 인수합병 한 것을 시작으로 대만선물거래소와 인도 BSE 지분을 각각 5%씩 인수했습니다.
런던선물거래소는 싱가포르선물거래소 인수하면서 아시아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글로벌 거래소들이 늘면서 일본, 중국 등 아시아국가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본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쿄증권거래소(TSE)와 오사카 증권거래소(OSE)를 통합했습니다.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은 인수합병보다는 자본시장 개방과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가 홍콩과의 연계거래를 허용한 후강퉁 등 적극적인 자본시장 개방정책을 시행하면서 지난해말 기준 중국증시 시가총액(5조 달러)은 미국(23조4000억 달러)에 이서 2위로 급부상했습니다.
문제는 한국거래소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독일 유렉스(EUREX)가 공식적으로 한국거래소 지분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한국거래소의 해외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은 요원합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한국거래소도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프런티어 마켓,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남미쪽도 자본시장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쪽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초기에는 적자를 보더라로 공공기관 해제가 됐으니까.."
앞서 한국거래소가 라오스와 캄보디아 거래소에 지분 투자했지만 3년 연속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에서 벗어난 만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패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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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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