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길건과 소울샵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소울샵 측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길건에게 전속계약금 및 품위유지비, 선급금까지 지급했다"라고 밝히며 길건의 앞선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해 길건 측은 "소속사에서 1년 4개월 동안 음반 한 장 내주지 않았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자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라고 주장하며 소울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길건은 2008년 3집 앨범 이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소울샵 측은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며 "길건의 연예계 활동을 위해 보컬, 댄스, 외국어 레슨을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길건의 연습 태도가 불성실했고, 이 와중에 길건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의 재기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9월 길건이 참가한 뮤지컬 `율슉업` 공개 오디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길건은 노래 가사를 암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고음 파트토 소하하지 못하며 "죄송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미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소울샵 측은 길건이 소속사를 상대로 자살과 유서를 언급하며 수차례 협박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마지막으로 소울샵 측은 "길건과의 분쟁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길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길건의 행위를 간과하면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 계약 위반에 따른 금원지급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길건 소울샵, 도대체 뭐가 진실이지?" "길건 소울샵, 길건 굴욕이네..." "길건 소울샵, 어쨌거나 양 쪽 모두 잘못이 있나보네" "길건 소울샵, 잘 해결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길건 오디션 영상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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