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녹취록 공개, 아들 이루 반응은?
가수 태진아가 기자회견에서 시사저널USA 녹취록을 공개한 가운데 아들 이루의 반응이 화제다.
(태진아 사진=방송화면캡처/연합뉴스)
태진아의 아들 이루는 자신의 SNS에 "참 어이없다. LA 시사저널? 듣도 보도 못한.. 쓸거리가 없으면 가십거리 가져다가 쓰지 말고 기자면 기자답게 취재나 와요. 이메일 보내지 말구”라며 “키보질 잘못하다가 여럿 피해봐요~ 하필 종합검진 받는날 깜짝선물을! 다음 번에 우리 얼굴 어찌 보시려구"라는 글을 남기며 억대 도박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한편 24일 오후 1시 태진아는 서울 용산구청에서 `억대도박설`에 대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태진아는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이 같은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소상히 말씀 드리겠다"며 입을 뗐다. 태진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억울함을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태진아는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와 시사저널USA 보도 10여일 전 사장과 가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기사 내용이) 아주 지저분하고 심각하다. 그런데 내가 (기사 내용을) 다 잘라버릴 테니까. (태진아에게) 얘기를 해라. 그 기자는 면도칼을 들이대도 끄떡없는 사람이다. 개박살 난다. 이루 끝나고 태진아도 끝나고 기획사도 끝나고. (여기저기 손해배상으로) 100억 물어주고 인생 끝나는 거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이게 나가면 아웃이다. 가수 A 부인도 도박전과가 몇 범이다. B도 구속됐다가 이번에 풀렸거든? 그이(B) 마누라가 태진아 도박했던 데 여기 와서 200억 정도 말아먹었다. 그래서 마누라도 구속되고, 트로트가수 3명이 다 도박으로 망했다. 제목이 그것이다. 여기 교포들 처음에 태진아인지 몰랐다. 끝날 무렵에 알아서 나한테 제보가 들어오고 딱 찍힌 거다. 변장하고 숨어서 쥐도 새도 모르게 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녹취록에는 태진아에게 최소 20만불(한화 약 2억원)을 투자하기를 권하라는 언급도 있어 "돈으로 협박했다"는 태진아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앞서 17일 시사저널USA는 태진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H`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게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태진아는 가족여행에서 잠시 틈을 내 재미삼아 한 것이지 절대 억대 도박이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왔다.
태진아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진아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진실이 정말 궁금하다", "태진아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정말일까?", "태진아 기자회견 시사저널USA, 충격적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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