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손에 잡히는 투자] -‘80년대 3저현상’과의 비교 분석
조일교 코리아인베스트 대표
국내시장 탄력도 둔화, 시장 수급 점검
코스피 2015년 외국인들의 누적은 3조 원인데 3월 누적이 2조 7,000억 원으로 현물 쪽에서 3월에 사고 있는 것이다. 기관들은 2조 2,000억 원 정도 팔고 있어 펀드 환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코스닥 수급은 외국인들이 사지 않다가 3월에 100억 원 정도 사서 거래소와 다른 모습이다. 코스닥은 기관들이 많이 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간선물과 야간선물, 롤오버를 합하면 8,900~9,200계약 정도가 된다. 즉, 현물 쪽은 많이 사는데 거래소의 파생 쪽은 사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는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2,000선 밑으로 떨어지면 현물이 기본 베이스가 돼 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아직은 파생이 매도 쪽이기 때문에 2,060~2,090선 사이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요인이 있다.
향후 시장 전망은
종합주가지수 차트는 많이 올랐지만 아직 전고점 대비 올라가지는 못했다. 코스닥은 전고점을 돌파했기 때문에 많이 올라간 종목들은 떨어질 때도 급하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급하게 떨어져도 추세가 강했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는 성격이 있지만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종목들은 많이 올라간 다음에 떨어지면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힘들다. 따라서 거래소보다 코스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다. 단, 장기적으로 본다면 코스닥이 거래소보다는 낫다. 대형주와 중형주 월봉을 보면 대형주는 올라가지 못했는데 중형주는 이전에 고점을 돌파했다. 많이 올라간 만큼 중형주가 떨어질 때는 더 떨어질 수 있지만 추세는 훼손되지 않는다. 즉, 변동성 쪽은 코스닥, 중형주가 많지만 장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중형주와 코스닥이다.
‘80년대 3저현상’과의 비교 분석
3저 현상은 저환율, 저유가, 저금리다. 1980년대 우리나라는 고성장 시대였지만 지금은 저성장 시대이며 1980년대는 중국 성장의 초입 구간이었지만 지금은 성장이 침체됐다. 또한 1980년대는 부동산, 가계부채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부동산, 가계부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3저 현상이 되더라도 소비로 직결되는 흐름은 아니다. 따라서 1980년도와 2015년도의 3저 현상은 다르다.
시장 투자전략, 유망 업종은
증권주는 퇴직연금시장에서 성장성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제약, 바이오는 중국 대비 경쟁력이 뛰어나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또한 문화, 콘텐츠, 의류, 중국 소비 관련, 환경 관련 종목들은 올해 1년 동안 순환매를 지속할 것이다. 이러한 업종들에 주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