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스포츠) |
`미국으로 돌아가나` 애국가 몸풀기 논란 제퍼슨 퇴출 결정
LG는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프로 선수라면 마땅히 지켜야할 품의를 심각하게 손상시킨 것으로 규정했다"며 "농구팬들을 포함하여 전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아울러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LG는 책임을 통감하며 플레이오프 4강전이 진행 중인 중요한 시점에도 불구하고, 제퍼슨을 퇴출 조치하기로 최종 결정 됐다.
한편, 제퍼슨은 `애국가 스트레칭`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제퍼슨은 지난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애국가가 들릴 때 통증을 느껴서 스트레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퍼슨은 18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애국가가 흐르는 가운데 스트레칭을 했다. `경기 시작 전 애국가 제창시 선수들은 해당팀 벤치 앞쪽 코트에 일렬로 도열하여야 한다`는 KBL 대회운영요강에 명시된 선수의 책무를 무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