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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RB 회의결과…'월가의 7대 궁금증' 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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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재닛 옐런, 어떤 색깔 낼지 궁금증
이번 회의는 옐런 의장이 취임하고 1년 만의 연준 회의기 때문에 자신의 색깔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됐었다. 또한 2월 실업률이 5.5%로 나오며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슈가 됐었다. 결론적으로 변화는 없었다. 즉, 통화정책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종전의 입장이 확인됐으며 시장이 2월 실업률 이후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것이 진정되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Q > `patient` 삭제 놓고 3가지 시나리오
그동안 인내심 문구 삭제 여부에 대해 3가지 시나리오가 있었다.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첫 번째 시나리오였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삭제하되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문구를 삭제하고 본격적으로 금리인상을 예고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무난한 두 번째 시나리오를 선택해 문구를 삭제 하지만 저금리 기조는 유지해서 오히려 올해 연말까지 미국의 금리인상 폭이 떨어졌다.

Q > 2012년 12월 후 Fed 목표 양대책무 변경
미국이 통화정책을 변경할 때 기본이 되는 것은 data dependent 방식이다. 통화정책의 기본 변경은 시장,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회의 때마다 통화정책의 내용을 변경한다면 시장에는 불안감으로 작용하게 된다.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속도 문제 자체가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금리인상 속도를 빨리 가져가면 자산 부분의 거품이 급락해 경제는 다시 어려워지게 된다.

Q > Fed 통화정책, 시장 순응적 자세 강점
통화정책의 여건이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한다. 시스템과 시장이 무너졌을 때는 비정상적인 방법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정상으로 출구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따라서 시스템, 시장의 비정상적인 부분이 정상화되면 정책도 정상화되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오늘 회의 결과를 보면 작년 첫 회의 당시 양적완화 종료 이후 2분기 전후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되더라도 모든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Q > 성장률, 물가상승률 동시 하향조정
지금은 돈을 단기에 많이 풀었기 때문에 자산 부분이 경제 여건 이상으로 올라온 상태다. 종전의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가져가면 자산 부분이 이례적으로 급등해 경제에 거품이 발생하며 또 하나의 위기 국면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실물경제 과열을 진정시키는 것보다는 자산 부분의 거품을 해소시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의 대내적 요인은 잘 올라가고 있지만 성장률이 안 올라가는 이유는 달러가 지나치게 강세가 됐기 때문이다. 또한 달러가 강세가 될 때는 수입 물가를 하락시키는 요인이 된다.

Q > 이례적으로 달러강세 우려 명시적 언급
IMF보다 세계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것은 연준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 안정뿐만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의 안정을 기해야 되는 목적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준 회의에서 옐런 의장이 달러 강세에 대해 우려된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달러 강세로 미국 경제가 좋아지는 측면도 있지만 다른 국가들의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해 달러가 더 강세가 되는 요인도 있다. 따라서 이런 측면을 옐런 의장이 경제 여건 등에 반영한 것이다.

Q > `함무라비 법전식` 통화정책 대응 한계
다른 국가들의 자국 통화 약세로 인해 달러 강세가 되면 미국 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대응을 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도 함무라비 법전식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미국은 양적완화 정책을 종료했으며 제로금리 상태로 금리인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다른 국가들의 자국 통화 약세에 따른 달러 강세를 통화정책 측면에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정책 부서에 정책 협조를 통해서 가고 있다.

Q > 라가르드 IMF 총재, 신흥국 `TT` 우려
IMF 총재가 신흥국의 테이퍼 텐트럼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신흥국 중 외환보유고가 부족하고 원자재를 수출하는 국가들은 과도기에 남아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한국, 중국, 대만 등의 증시는 오히려 우호적인 환경에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상당 부분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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