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었는데..".. 간접협박?
(사진=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일부 녹취록이 채널A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이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법을 공부한 사람이다. 법을 실행하면서 얼마나 많은 계약서를 쓰고 그랬겠나.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던 사람인데 나하고 싸우면 누가 이기겠느냐" 고 말했다.
또 “내가 화가 나면 너가 뭘 얻을 수 있겠니? 너를 위해서 돈 쓸 걸 너를 망치는 데 돈을 쓴단 말이야 내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니는 지금 몰라. 내가 누군지를 니가 몰라. 니가 움직이고 니가 카톡 보낸 것, 니가 다른 전화로 해갖고 해도 나는 다 볼 수 있는 사람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과거 폴라리스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던 또 다른 연예인을 언급하며 “내하고 안 하겠다고 마지막으로 결정짓고 내가 하루 만에 딱 끝냈잖아.
CJ,
로엔, 방송 다 막았잖아. 그 뒤로 안됐잖아. 그 얘기하는 거야. 내가 마음 먹으면”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폴라리스 측은 18일 “대응 필요성을 못 느낀다.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규태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일광공영이 터키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중개 과정에서 정부예산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으로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현재는 일광공영과 학교법인 일광학원, 일광복지재단, 폴라리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장은 원로배우 신영균 대종상영화제 명예이사장의 권유로 2013년부터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같은 해 9월부터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클라라가 원인제공한 것 아닌가?"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있다"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이규태 회장 스펙이 화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