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대부분 허리나 목, 어깨 통증 중 한 두 가지 정도는 가지고 있다. 이는 대다수가 잘못된 자세가 원인으로 몇 해 전부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사용하면서 통증을 앓는 이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모두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연령대나 성별에 상관없이 대중교통에 타자마자 목을 앞으로 빼거나 구부리고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것이다. 대중교통에서뿐만이 아니다. 지인과 함께 있는 카페는 물론이고, 길거리에서도 열심히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만들어지는 자세는 목 근육에 무리를 줘 목 디스크를 발병시킬 수 있다. 또한 목을 앞으로 빼거나 구부리고 있는 거북목을 유발한다. 거북목은 일반적으로 2~3kg의 하중을 지고 있는 목뼈에 최대 15kg까지 무게를 늘릴 수 있어 뒷목과 어깨의 통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두통과 허리 통증을 유발하고, 수면을 방해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이유로 거북목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상에 앉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기본적 치료는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려고 노력해야 된다.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있다면 거울을 세워두고 수시로 자세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30분에 한 번씩 목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간단하기 스트레칭을 몸에 익힌 후 수시로 하는 것이 좋다. 먼저 한쪽 손으로 머리를 잡고 안쪽으로 잡아당긴 후 손으로 턱 부위를 잡고 목이 젖혀지도록 밀다. 다음으로 깍지를 뒤로 낀 뒤 팔을 뒤로 뻗어 어깨뼈를 모아주면 된다.
잠을 자면서 교정을 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정형 베개를 이용하는 것인데, 목 베개는 머리와 목의 경계선인 목덜미 선을 지지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목뼈의 올바른 모양인 씨(C)자형 커브가 만들어지도록 해 심부근육을 자극할 수 있다면 좋다. 뿐만 아니라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가 눌리지 않도록 옆 목과 옆머리 받침부가 있는 것이면 금상첨화다. 이는 어깨 결림 현상을 최소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여부를 살피는 것도 필수다.
가누다 관계자는 “평소 목이 불편했다면 자는 자세를 신경 쓰는 것도 중요하다. 자면서 40회 이상 뒤척이는데, 베개의 끝 부분이 경사지면 뒤척임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이는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목을 뻐근하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적절한 높이를 가진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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