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놓고 서울시와 서초구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는 서울시가 늦게나마 올 장마를 대비한 `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을 발표한 것으로 환영한다면서도 3대 긴급대책으로는 2010년과 2011년 당시의 침수상황과 이상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유역분리터널공사와 대심도 터널설치가 핵심임에도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일정이 없어 서울시가 과연 강남역 침수문제를 해결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대심도 터널을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타당성 조사 및 구체적인 실시계획은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도 밝히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초구는 이와함께 "무엇보다 45만 서초구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하루에도 강남역 일대를 오가는 1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이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서울시장이 직접 브리핑하지 않은 점은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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