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포커스] [TODAY 핵심전략] -
3월 FOMC, 시장 전망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3월 FOMC, 시장 전망
글로벌에서 거의 유일하게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모두 금융완화책을 실시하고 있다. 탄력성이 떨어지는 미국보다 유럽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시총 상위 10개 기업은 대부분 해외 매출 비중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달러가 초강세로 가면 이들의 수출은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미 행정부에서도 달러 강세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었다. 지금 미국은 조만간 금리인상의 시점을 고려하고 있지만 유로존은 내년 9월까지 채권을 매입할 계획으로 중앙은행의 공조가 깨진 상황이다. 3월 FOMC 회의에서 인내심 문구 삭제 여부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인내심 문구 삭제 여부와 상관없이 달러는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얼마나 반영하느냐가 관건이다. 동시만기일을 기점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잠재 매물이 모두 처분된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로 인해 외국인 수급이 상당 부분 제한적으로 나오겠지만 과거만큼 기관 매도물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아 서로 상쇄된다. 또한 외국인 보유 채권 규모는 104조 원이며 지난주에도 6,900억 원 정도 증가했다. 따라서 시장이 부러지는 그림은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다. FOMC 회의에서 어느 쪽으로 결정을 하더라도 바뀌지 않는 사실은 금리가 공격적으로 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바뀌기 전까지는 시장에 대한 긍정론을 바꿀 이유가 없다.
오후장 전망시장은 ADR 부담이 있었고 외국인 수급은 원화의 상대강세 유지로 무너질 자리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남은 방법은 전차장으로 쏠리는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차로 수급이 쏠리면 ADR은 빠지고 지수는 지켜낼 수 있다. 따라서 이쪽으로 집중되는 수급은 지속적으로 유효하다.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다. 반면에 외국인들의 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현대차다. 중소형주 쏠림 현상으로 가장 매도가 많았던 종목이 삼성전자와 현대차였기 때문에 중소형주 쏠림 현상이 둔화되면 매도물이 가장 많이 없어지는 종목도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된다. 원/달러 올라가는 것이 삼성전자, 현대차 쪽에서는 악재가 아니다. 즉,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시세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한 시장은 부러지지 않는다.
오늘장 투자 전략테크윙은 반도체 테스트 자동화 검사 장비 핸들러의 메모리 반도체 기준 점유율, 기술력 1위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메모리 비중이 크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비메모리 쪽이 약하다. 따라서 앞으로 잘할 수 있는 비메모리 쪽으로 포커싱을 맞추고 있는 기업을 제시하는 것이다. 작년 기준 비메모리 쪽 테크윙의 매출 비중은 50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3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COK는 소모품으로 수명이 다하면 바꿔주거나 테스트 제품이 달라질 경우 교체를 해야 한다. 한번 교체한 제품은 재사용이 안 되는데 단가가 3,000만 원 정도다. 수출 비중도 80%로 원/달러가 올라갈 때 동사의 어닝은 좋아지게 된다. 즉, 중소형주 쪽에서 관심을 가져도 괜찮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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