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은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에이치컴파운드에 합병하는 흡수분할합병을 공시했습니다.
컴파운드는 플라스틱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첨가제 등을 배합하고 압출을 통해 섞어 놓은 것으로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제품에 주로 쓰이며 건축용자재로도 최근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컴파운드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이며 한화첨단소재의 경우 자동차, 전자제품 시장 중심의 영업부문만 운영하고 있고, 에이치컴파운드는 연산 4만톤의 폴리에틸렌 기반의 컴파운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그룹 내에 분산되어 있던 컴파운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매출 600억, 영업이익 30억을 목표로 전년대비 17%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합병은 한화L&C(건자재부문), 드림파마 등 계열사 매각과 삼성종합화학 인수 등 제조분야에서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