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체포, 또 마약 혐의…“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하더니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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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검거된 가운데 과거 심경 고백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던 김성민은 2013년 tvN ‘택시’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김성민은 “나쁜 짓이어서 해봤던 것 같다.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후회와 자책만 남는다”라며 “다 내 잘못이다. 다 내 탓이다. 할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성민은 미모의 치과의사 아내와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재기를 다짐한 바 있다.
한편 11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국내 유통책 박모(22)씨 등 5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권모(32)씨 등 2명을 구속, 김 모(17)양 등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체포된 탤런트 김성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 판매책 A씨로부터 3천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150g(3억원 상당)을 국내로 들여와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의 광고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0.4g(10회 투약분량)당 40만∼60만 원을 받고 판매했다.
김성민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0.8g을 구입, 10여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서 김성민은 혐의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성민이 지난해 11월2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를 통해 박 씨로부터 필로폰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김성민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