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닥지수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의 체질 변화가 시작됐다며 추가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올해 들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던 코스닥지수가 7년여만에 630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도 그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초 마의 벽으로 불렸던 600선을 돌파한지 불과 한 달 만입니다.
지수가 오르자 코스닥의 시가총액이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최고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70조원 가까이 달하며 전체 시가총액에서 1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닷컴 열풍과 함께 코스닥시장이 활황이었던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 초반의 IT버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3조원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모든 지표가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코스닥지수가 당분간 추가로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풍부한 유동성 자금이 코스닥 업종에도 몰린다는 것입니다.
최근 핀테크나 바이오 등 정부의 적극적인 벤처 투자 지원 또한 호재입니다.
여기에 코스닥시장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도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 삼성전자 등 전자업계의 후방업체가 코스닥을 이끌었다면은요.
이제는 핀테크나 바이오, 엔터와 같은 업종들이 주도주가 돼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핀테크 주도주나 바이오주, 게임주들이 올들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연초부터 코스닥 밸류에이션 지표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을 봤을때 앞으로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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