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소율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눈물겨운 사랑으로 안방극장을 촉촉히 적셨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연출 박만영/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신소율은 딸인 자신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김혜옥의 모습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흥수와 함께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김혜옥을 데리고 병원을 찾은 신소율은 치료목적으로 시행된 역할극을 지켜보는 도중 어머니에 대한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무대 위로 뛰쳐 올라가 "엄마... 엄마, 미안해..."라며 그 동안 자신 때문에 마음고생만 했을 김혜옥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혜옥은 역할극 도우미를 가리키며 "우리 아름이는 여기 있는데 그쪽은 누구냐?"라고 반문해 신소율을 충격에 빠뜨렸다. 더욱 오열하는 신소율을 보다 못한 김흥수가 진정시키려 데려갔지만 신소율은 "나 때문에 우리엄마 어떻게 하냐"라며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달콤한 비밀` 신소율, 눈물연기 나도 울컥했네", "`달콤한 비밀` 신소율, 정말 예쁘다", "`달콤한 비밀` 신소율, 연기 정말 잘한다", "`달콤한 비밀` 신소율, 얼굴도 예쁘고 연기도 잘하고 대단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달콤한 비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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