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병헌 "이민정에 평생의 빚을 졌다"
(사진= 귀국 이병헌 이민정)
배우 이병헌이 부인 이민정과 귀국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이병헌 이민정 부부는 예정됐던 5시 50분에서 1시간 여 비행기가 연착돼 7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약 1시간 가량 대기하다가 수백명의 취재진이 몰려든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신 8개월인 이민정은 코트로 배를 가렸고, 이병헌은 이민정의 허리를 감싸서 먼저 바깥쪽으로 이동시킨 뒤 다시 취재진 앞에 섰다.
이병헌은 "좀 더 일찍 사과를 드렸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잘 알려진 사람이고 가장으로서 실망감과 불편함 마저 드렸다. 이 일은 모두 저로부터 비롯됐기 때문에 비난도 오롯에 제가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 이병헌은 "어떤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실망했는지 알고 있지만 저의 어리석음 때문에 긴 시간이 흘렀다. 깊이 반성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만삭의 부인 이민정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하며 "가족들에게 가장 평생을 갚아도 안 될만큼 빚을 졌고 책망도 많이 받았다"면서 "이 자리 빌어서 여러분들께 사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후 이병헌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황급히 공항을 떠났다.
한편 이병헌은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세편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월로 예정된 이민정의 출산 시기에 맞춰 출산 준비도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 협박녀` 사건을 기소한 검찰은 지난 23일 항소의견서를 제출했고 모델 이씨, 가수 김 씨 역시 의견에 대해 소명했다. 이에 앞서 이병헌은 지난 13일 재판부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고 이 씨와 김 씨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귀국 이병헌 소식에 네티즌들은 "귀국 이병헌, 연예계 복귀는 물 건너갔다", "귀국 이병헌, 이민정이 너무 불쌍하다", "귀국 이병헌, 자중하고 살아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리뷰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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