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백지연, 재벌 사모님 완벽 빙의 `연기 연습했나`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하고 있는 전 아나운서 백지연이 재벌가 사모님역으로 출연한 가운데 어색함 없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출연 중인 백지연이 재벌사모님 `지영라` 역할로 등장했다. 이날 유호정(최연희 역)은 친구모임에 아들 이준(한인상 역)을 데리고 나갔다. 그 자리에 백지연은 유호정의 대학동창으로 참석했다.
이날 백지연은 재벌 사모님에 완벽 빙의,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샀다. 특히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 전혀 어색함 없는 발음과 표정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백지연은 "인상이 사시한다며?"라고 말하며 유호정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후 백지연은 유호정이 이준의 사시 기원을 위해 사주를 봤다는 얘기를 꺼내는 등 계속해서 유호정의 심기를 건드렸다.
백지연은 극중 재계 2위인 대승그룹의 사모님으로 등장했다. 우아하고 고고해보이지만 유호정에 대한 질투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한편 백지연은 방송 전 열린 `풍문으로 들었소` 제작발표회에서 "안판석 감독과 28년 지기 친구인데 책, 글, 드라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며 "안판석이라는 훌륭한 감독과 친구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안판석 감독의 조언으로 "`연기를 따로 공부하는 건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백지연이 가진 이미지 속에 담긴 목소리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