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생아 수가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장기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서둘러 세우지 않으면 노동력 저하와 소비인구 감소로 한국경제의 엔진이 수명을 다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사망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출생아 수는 43만5천3백명으로 전년보다 1천2백명(0.3%)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2005년의 43만5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최근 몇 년 새 이어지고 있는 가계소득 감소와 체감경기 하락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인구 1000명당 출생자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지난해 8.6명으로 1년 전과 같았습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1명으로 전년의 1.19명 보다 0.02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6만8천1백명으로 전년보다 1천 9백명(0.7%)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인구 1천명당 사망자 수인 조(粗)사망률은 5.3명으로 전년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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