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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외곽포’ 오리온스, 삼성 33점차 대파하며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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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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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스가 3점슛 성공률 75%의 가공할 득점력을 앞세워 삼성을 누르고 4연승에 성공했다.(사진 = 고양 오리온스)


    오리온스의 상승세를 막기에 삼성의 화력은 턱없이 부족했다.

    고양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완파하고 4연승 행진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25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 시즌 6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102-69로 이겼다.

    무려 33점차 대승을 거둔 오리온스는 4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전적 29승 22패가 됐다. 특히 공동 4위였던 창원 LG 세이커스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할 만큼 파죽지세의 상승기류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11승 40패를 기록하며 또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리온스는 12명의 출전 선수 중 11명이 득점을 올리고, 9명이 3점슛을 성공시킬 만큼 고른 활약을 보였다. 허일영과 이승현이 나란히 16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압박했고, 외국인 선수 라이온스도 14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한호빈까지 13득점을 올리며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꿰찼다. 여기에 전정규와 임재현도 3점슛 2개씩 터뜨리며 외곽에서 든든히 지원사격을 했다.

    삼성은 이호현이 20득점 4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준일은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5개의 슛을 던져 단 4개만 성공시킬 만큼 적중률이 약한 게 아쉬웠다. 이 밖에 이정석도 9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맘먹은 대로 3점슛이 림에 꽂혔다. 오리온스의 승리요인이자 삼성의 패배원인이었다. 오리온스는 20개의 3점슛을 던져 무려 15개나 성공시켰다. 9명이 시도한 3점슛 성공률이 75%에 이르렀다. 2점슛을 포함한 야투 적중률도 61%(36/59)에 달했다. 올 시즌 리그 최다득점인 104점에 단 2점이 모자랄 만큼 득점포 가동률이 최고조였다.

    사실상 2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 팀은 1쿼터를 동점으로 마쳤지만, 2쿼터 이후 오리온스가 승기를 잡았다. 25-26 상황에서 임재현의 연속 3점포로 31-26을 만든 오리온스는 길렌워터의 미들슛과 레이업으로 단숨에 35-26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승현은 41-31 상황에서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다.

    오리온스의 외곽포에 압도당한 삼성은 변변히 저항 한 번 해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이상민 감독마저 “오리온스의 슛 컨디션이 워낙 좋았다.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2쿼터 이후 흐름을 내준 점이 아쉽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팀 간 승부 외에도 이승현과 김준일 두 신인왕 후보의 맞대결도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두 라이벌 간의 치열한 대결에서는 이승현이 16득점 4리바운드, 김준일이 1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호각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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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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