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박근혜 정부는 지난 2년동안 안정적인 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 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한 윤 장관은 앞으로 남은과제는 미국과 중국사이의 파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현 정부의 외교적인 노력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여러국가와의 FTA체결을 가장 큰 경제적 성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윤병세 외교부장관
"박근혜정부가 지난 2년동안 특히 교역투자부분에서 안정적인 기업환경을 조성하기위해 노력했다. 5개의 FTA,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과 FTA를체결하거나 예정이기 때문에 경제영토로 따지면 73% 정도를 FTA 커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중FTA가 타결되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유럽연합 FTA 등을 포함해 전세계 GDP의 73%를 우리의 시장으로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윤 장관은 G2로 부상한 중국과의 교류 확대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 외교부장관
"조만간 한중FTA도 가서명되고 정무분야에서도 고위급 교류와 4대 전략대화 채널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더 심도있는 논의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장관은 "시진핑 주석부터 하위 공무원까지 한-중관계에 대한 신뢰가 구축됐다"며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600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이같은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중국, 두 강대국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점은 앞으로의 도전 과제임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윤병세 외교부장관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할수 있는 이런 미중관계가 큰 도전이긴 하지만, G2간의 많은 갈등에 우리가 희생양이 된다기 보다 오히려 이것을 건너 타야한다 파도를 타고 넘듯이."
윤 장관은 한중관계 발전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예로 들며 한국과 중국, 한국과 미국의 관계 강화를 동시에 이룰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입장에서도 한중 관계의 발전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된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신뢰외교가 3년차에 들어섰다"고 말하는 윤병세 장관. "전환기적 변화를 주도적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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