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습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4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서울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용만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다음달(3월) 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선출될 예정입니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한데, 박 회장은 그동안 전임 손경식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해 본인의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3년 후 연임도 가능합니다.
총회에서 박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상의 회원사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상공인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現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OB맥주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총회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이만득
삼천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등 3명을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하고, 이동근 상근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는 등 기존 20명인 서울상의 회장단을 23명으로 확대·개편하는 안건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