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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 인사이드
    출연: 이창식 NH투자증권 머그클럽 연구원


    지난 11일 합의에 실패하며 1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쟁점은 구제금융 연장 여부와 긴축조건 완화다. 선거 과정에서 기존 긴축조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번에 집권한 시리자당과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장하자는 채권단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대가로 이행해야 할 조치 부분은 기존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여부와 그리스에서는 GDP의 목표치를 낮춰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채무 조정도 그리스가 명목 경제성장률에 연동하는 채권으로의 교환 부분과 영구 채권으로 교환해달라는 채무스왑 방식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의 자금이 고갈되는 시점은 3월 중순 정도로 알려지고 있어 16일 합의 도출 실패 시 리스크 확대로 인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시리자당 집권 이후 그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최근 그리스 은행에서 예금 이탈이 되고 있는데 하루에 약 2~3억 유로 정도가 이탈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주 ECB가 그리스 은행에 대해 긴급유동성지원 규모를 650억 유로로 확대한 것도 이러한 부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1일 합의 실패 이후 그리스와 독일이 비공식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1월 고용 동향이 발표됐다. 이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있었던 금리인상에 대한 시점이 6월로 다시 앞당겨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는데 이는 18일에 발표된다. 2월 24일과 25일에는 옐런 의장의 반기 의회 통화정책 보고가 발표되는데 출구전략에 대한 FOMC의 명확한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FOMC 발표문을 통해 드러난 Fed의 경제 전망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국제유가의 급락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둘째 장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유가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하락이 진정되면 목표 인플레이션율 2%는 다시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1월 회의록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은 1월 발표문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FOMC 내에서 위원들의 지지를 얼마나 받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근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1월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요소가 많이 있을 경우 6월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비둘기파적인 요소들이 많이 담겼다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3월 FOMC 회의에서 Fed의 금리정책 핵심 단어였던 인내심이라는 용어가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6 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월 통화정책회의 이후 이주열 총재는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금리인하를 했을 경우 가계부채를 늘리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또한 그동안 기준금리 인하의 당위성을 주장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G20 재무장관회담에 참석해 금리정책보다 구조개혁을 강조하는 발언을 했다. 따라서 1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2%로 동결될 가능성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물가상승률 측면에서 우리나라에도 디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하면서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를 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강조되고 있었다. 디플레이션 측면에서 물가상승률은 한은과 정부가 모두 저물가에 대한 배경을 수요 측면보다는 공급 측면에서의 요인이 크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1월 물가상승률이 12월과 마찬가지로 0.8%였는데 석유,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전월에 1.6%에서 2.4%로 오히려 상승했다.

    따라서 공급 측면에 기인한 저물가 기조라는 부분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통계청에서는 1월 담뱃값 인상으로 상승한 물가를 0.58% 정도로 예상했었다. 유가하락으로 인해 하락한 물가 부분은 약 1.2%로 예상했었다. 따라서 이러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부분들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설 명절의 물가 상승 측면을 고려하면 1월 물가상승률은 작년 대비 설이 없었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저물가 기조가 나타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즉, 국제유가의 하락이 진정되면 계절적 요인, 공급적인 측면에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부분들이 1월에 이미 확인됐다. 결국 의사록에 따르면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지난해 이미 두 차례 금리인하를 했기 때문에 가계부채 문제와 맞물려서 주의 깊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후 변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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