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김흥수를 구하려 양진우와 거래를 했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8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은 필립(양진우)을 찾아갔다.
그녀는 "이제 여기서 그만하라. 더 이상 당신이 변하는 걸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필립은 "천성운(김흥수)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냐"고 물었고 아름은 "그 사람 뿐만이 아니라 티파니와 당신을 위해서도 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필립은 USB 하나를 툭 던진 뒤 "너의 정성에 감동했다. 이게 장부 원본이다. 그리고 내 옆에 와서 평생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 살아라.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건지 보여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아름은 "그 사람 없는 듯, 모른 채 지내겠다. 당신이 하라는대로 하겠다"고 말한 뒤 그 USB를 들었다. 아름이 USB를 들고 나가자 필립은 아직도 분이 안 풀리는 듯 씩씩 거렸다.
밖으로 나온 아름은 천성운(김흥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만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성운은 "무슨 일이냐. 내가 내일 전화하겠다. 내일 보자"고 약속을 잡았다.
성운을 위해, 자신이 필립 옆에 남아있기로 한 아름의 결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