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진수완 극본, 김진만-김대진 연출)’에서는 차도현(지성)이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지성)은 아빠 차준표가 피아노를 틀리면 아버지 차준표(안내상)가 학대를 한 사실을 기억해 냈다.
차준표는 잘못했다고 말하는 어린 차도현의 말에도 “또 틀렸네. 네가 자꾸 이렇게 제대로 못하면 누가 혼난다고 했지? 결국 누가 아프게 될 거 같냐. 아빠 마음이 아프다고 했지?“라며 손찌검을 했다.
이어 차준표는 “그러니까 좀 더 잘해야겠지 않냐. 그래야 아무도 안 아프게 된다. 그렇지”라며 지하실로 내려갔고 그곳에서 차도현은 옆에 있는 아이를 보호했다.
이후 정신을 차린 차도현은 “이게 뭐야. 그 옆에 있던 아이는 누구야”라고 혼잣말을 했고, 그 순간 신세기가 “이제 그만 과거를 청산해야 되지 않겠냐. 널 괴물로 만들었던 사람들 언제까지 두고만 볼 수 없잖아. 안 그래? 네가 할 거면 나와? 날 말리고 싶거든 나와라. 못하겠지? 그럼 거기서 영원히 다시는 나오지 마‘라며 차도현을 괴롭혔다.
이에 차도현은 “신세기. 나는 더 이상 지지 않아. 나한테 지지 않아”라며 힘겹게 버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