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신소율을 찾아와 물건을 다 던지고 행패를 부렸다.
1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7회에서 고윤이(이민지)는 천성운(김흥수)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이날 고윤이는 천성운이 무너지는 모습이 안타까워 필립(양진우)과 손을 잡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성운은 고윤이가 서 변호사와 필립을 이어주고 자신을 무너트리는데 일조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천성운은 고윤이를 향해 "너 이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다. 넌 이제 내 친구 아니다"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 말에 고윤이는 아무말 못하고 잠시 멍하니 있었다.
화가 난 고윤이는 한아름(신소율)을 찾아가 분풀이를 했다. 그녀는 한아름의 책상의 물건을 다 집어 던지고 소리를 질렀다. 놀란 아름이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묻자 고윤이는 "네가 뭔데 날 이렇게 망가트리냐"고 소리를 질렀다.
고윤이는 울면서 "내 인생을 왜 이렇게 방해하냐. 너가 편하게 미국 유학 가서 남자 만나 애 낳을 동안 나는 공부했다. 천도형(김응수) 회장이 주는 등록금으로 공부해가면서 고시 패스했다. 너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나한테 왜 그러냐. 날 방해한다고 여긴 엄마도 너처럼 끔찍하고 치떨리진 않았다"고 화를 냈다.
고윤이의 발언에 아름도 눈물이 그렁그렁한채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 역시 인간의 나락으로 빠지게 한 고윤이는 한아름에게 원망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