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한지민을 위해 부친인 이덕화와 맞섰다.
1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7회에서 구서진(현빈)은 장하나(한지민)가 제출한 발렌타인 공연 계획안을 훑어봤다.
구체적인 계획안은 물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구서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서진은 장하나에게 발렌타인데이에 홀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구 회장(이덕화)은 노발대발했다. 로빈(현빈)이 장하나와 연애하고 있다는 소식은 물론 구서진까지 장하나에게 잘해주고 있다는게 마음에 걸린 것. 서진이 장하나에게 공연을 허락하고 물질적인 지원까지 하자 구 회장은 이를 죽일 듯 노려봤다.
그리고 서진에게 다가가 "당장 서커스단 철수 시키고 원더랜드에서도 내보내라. 이유가 뭐 필요하냐. 내가 내보내라고 하면 내보내는 거다. 네가 못하면 내가 하겠다"고 화를 냈다.
그러자 구서진은 "내 사업장이다. 내 원더랜드고 내 직원들이다"라며 아버지의 뜻을 거역했다. 구 회장은 "원더그룹 주인은 나다. 너희들은 다 나를 위해서 일하는 거다. 원더 그룹 안에 원더랜드가 있는 것"이라고 소리쳤다.
구서진은 지지 않고 "원더랜드 상장회사다. 원더랜드 주식 얼마나 가지셨냐. 오늘 기준으로 17.2% 보유하셨다. 나머지는 주주들 거다. 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상무다"라며 "내가 한 일에 문제가 생기면 주주총회를 통해 책임을 묻게 될 거다. 원더랜드는 꿈과 사랑을 파는 곳이다. 이제 애정을 가져 보려 한다. 그러니 서커스단 건드리지 마라"라고 구회장에게 맞섰다.
이 소식을 들은 장하나는 구서진이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했다. 서커스단 단원들은 "구 상무가 너에게 관심있는 거 아니냐"고 호들갑을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