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환이 아내 김혜옥을 향해 희생을 결심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6회에서 한판석(정동환)이 아내 오명화(김혜옥)를 알뜰살뜰 아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판석은 오명화가 티파니를 보고 있자 노심초사했다. 그는 "이제 티파니는 아름이(신소율)한테 맡기고 당신은 쉬어라. 이제 나랑 같이 병원도 다니자. 나 일도 그만 뒀다. 안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후 판석은 아름의 방에 들어와 아름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너 일그만 두기로 했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아름은 "티파니를 엄마에게만 맡길 수 없어서 그만 두려고 한다. 이제 내가 티파니 옆에 있을 수 있는 일로 바꾸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자 판석은 "잘 생각했다. 이제 더 이상 엄마 힘들게 하지 마라. 너랑 진우(손승원) 둘 다 나잇값좀 하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말에 아름은 걱정스런 눈빛을 보였다.
판석이 다시 오명화의 방에 들어갔을때 명화는 화투를 치고 있었다. 판석은 또 명화가 다른 정신이 들어왔는지 살펴보기 시작했다.
오명화는 판석을 향해 "걱정 말아요. 나 지금 제 정신이예요. 화투가 치매에 좋다길래 치는 중이예요. 이미 늦긴 했지만"이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판석은 "나도 같이 하자"며 옆에 앉았다.
오명화는 "당신이 화투를 다 칠줄 알아요?"라고 물었고 판석은 "꾼이다"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함께 화투를 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