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모닝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글로벌 이슈
지난 1월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고용률이 59.3%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해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진정시켰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의 흐름은 약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유는 두 가지로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와 그리스 문제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는 시장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요인들로 판단된다.
금리인상 시점은 아직 예단할 시기가 아니며 그리스 문제는 경제적 불확실성보다 정치적인 딜의 성격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시장에 긍정적인 지표 중 하나는 선진국들의 국채금리 상승이다. 그동안 선진국 국채금리의 과도한 하락은 글로벌 시장에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커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이었는데 국채금리 상승은 위험선호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신흥국 시장은 달러화 지수의 강세 전환과 기업이익 전망 개선 부분이 미흡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기업의 경우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2.5% 정도로 소폭 추가 하향 조정되어 조금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분기와 2분기 예상치가 전년 대비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부담된다. 미국 주요 업종 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에너지 업종의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유가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저유가로 인해 수혜를 얻는 업종도 있지만 아직은 기업이익 전망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즉, 글로벌 시장의 환경은 호재도 악재도 아닌 중립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흐름으로 파악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 점검
국내 기업의 경우 그동안 기업이익 전망이 계속 하향됐었는데 지난 연말 이후 조금 진정되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코스피 업종별 순이익 전망 변화를 보면 27개 업종 중에서 올해 순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된 업종은 아직 7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모멘텀은 미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장의 흐름들은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추세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신용잔고 급증이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로 인해 장중 변동성이 커지는 흐름이었다. 신용잔고는 규모로만 보면 코스피 시장의 8분의 1에 불과한데 코스닥 시장의 신용잔고가 코스피 시장을 추월했다. 이는 그만큼 가수요에 의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계속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가의 급등락이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 시장은 업종별로 봤을 때 게임, 인터넷, 바이오 업종들의 신용잔고가 증가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은 이 정도 타이밍이라면 주가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은 일정 부분 현금화한 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다만, 코스피 시장이 답답한 박스권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관심은 코스닥 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매도 후 시장에 대한 관심에서 멀어지기보다는 재상승의 타이밍을 차분히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관심 종목
IT 쪽에서는
삼성전기,
삼성SDI와 같은 종목들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계속 반영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최근 들어 기계업종 쪽에서는
두산중공업, 의류 쪽에서는
한세실업에 기관의 수급이 양호하게 유입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 실적 개선과 추세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제닉,
코텍과 같은 종목들이 긍정적으로 보여 주목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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